전력거래소, 교육용 EMS 시뮬레이터 ‘메타 EMS’ 선보여

by김형욱 기자
2022.07.15 15:56:27

대한전기학회 하계 학술대회 신기술 전시회서 시연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전력 시장과 계통 운영을 전담하는 준정부기관 한국전력거래소가 전력 부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용 EMS 시뮬레이터 ‘메타(Meta) EMS’를 선보였다.

한국전력거래소가 13~16일 전남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전기학회 2022년 하계 학술대회 신기술 전시회에서 교육용 전력계통운영 시스템(EMS) 시뮬레이터 ‘메타 EMS’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전력거래소)
전력거래소는 대한전기학회가 13~16일 전남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2022년 하계 학술대회 신기술 전시회에서 메타 EMS를 선보이고 참관객을 대상으로 시연했다고 15일 밝혔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 혹은 전력계통운영 시스템(EMS·Energy Management System)은 전력거래소가 전국 발전소에서 송·변전설비를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력 실시간 이동 상황을 총괄 관리하기 위해 운용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메타 EMS는 전력거래소가 전력계통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EMS을 본떠 만든 교육용 시뮬레이터다.



중앙제어실에서 현장 전력계통 현황을 모니터하는 원방감시제어(SCADA)와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발전소 발전량을 조절하는 자동발전제어(AGC), 전력계통의 안정적 설계를 위한 전력계통해석(NA) 등 EMS의 핵심 기능을 모의 구현한다.

전력거래소는 전력계통 분야 전문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 14개 대학과 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 또 하반기 중 이들 대학과 ‘메타 EMS’를 활용한 현장 교육을 지원키로 했다. 전력거래소는 기존 양해각서 체결 기관 외에도 참여 희망 대학과 추가 협약을 맺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 전시회를 통해 EMS에 대한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느꼈다”며 “EMS 플랫폼 활용이 늘어날 수 있도록 앞으로 관련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