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0.12.11 13:47:46
LH 주도하는 해외 첫 산단
87.6만㎡, 사전예약 공고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KMIC) 관련해 295억원 규모의 1단계 조성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산업용지 71필지(87만6000㎡)에 대한 사전예약 공고를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LH가 주도하는 최초의 해외 산업단지로, 미얀마 양곤시에서 북측으로 10km 떨어진 야웅니핀 지역에 224만9000㎡ 규모로 조성한다. LH가 40%, 미얀마 정부 40%, 글로벌세아(주)가 20% 출자한 합작법인을 통해 추진 중이다.
KMIC 합작법인은 본격적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10월 1단계(127만3000㎡) 사업구간에 대한 입찰공고를 시행했고, 기술제안 및 입찰가격 평가 등의 심사를 거쳐 계룡건설-세아STX엔테크 컨소시엄과 295억원 규모의 KMIC 1단계 조성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LH는 이번 시공사 선정에 있어 한국형 입찰조건과 공사기준을 제시해 국내 기업이 원활하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향후 추진예정인 2단계 공사를 비롯해 오폐수처리시설, 조경 및 전기·통신공사 등의 발주에도 국내 기업들과의 동반성장 플랫폼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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