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창립 20주년···이기형 회장 "도전정신으로 지속성장”
by최은영 기자
2017.09.29 11:14:52
|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인터파크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이기형 인터파크홀딩스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이상규 (주)인터파크 사장(맨 오른쪽), 김규일 아이마켓코리아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김동업 인터파크아이마켓 사장(왼쪽에서 첫 번째)이 20주년 기념 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사진=인터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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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인터파크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이기형 인터파크홀딩스 회장, 이상규 (주)인터파크 사장, 김규일 아이마켓코리아 사장을 비롯한 2700여명의 인터파크와 지주회사 인터파크홀딩스 및 계열사 전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파크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이기형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터파크가 ‘국내 최초’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난 20년간 혁신을 주도하고 첨단 기술 도입에 앞장서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 온 밑거름에는 직원들의 노력과 고객들의 사랑이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우리 스스로의 보람과 만족감이 없다면 고객 만족도 실현하기 어렵다. 개개인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해 나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시장에는 커다란 변화가 계속 있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도전정신을 멈추지 않는다면 지금 보다 더 성장한 모습의 회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서는 인터파크의 성장을 이끈 15년 이상 장기 근속자 11명과 우수사원에 대한 표창이 함께 진행됐다. 이어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기념 영상이 상영됐으며 축하 가수의 무대가 이어졌다.
인터파크는 ‘인터넷 테마파크’의 줄임말로 1996년 국내 최초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를 오픈했으며 이듬해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독자적인 기술력과 서비스를 토대로 국내 전자 상거래 시장을 선도해왔으며 국내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혀왔다.
현재 사업은 쇼핑과 도서, 투어 및 ENT(엔터테인먼트&티켓) 등 크게 네 축으로 구성돼 있다. B2B 영역으로도 진출해 MRO(소모성자재 구매대행) 기업인 아이마켓코리아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전체 계열사 거래 금액은 6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결합한 챗봇 ‘톡집사’ 서비스를 쇼핑에 이어 도서, 투어 영역에도 도입했으며, 바이오융합연구소를 설립해 인공 유사장기인 ‘오가노이드’ 연구 등에 주력하는 등 현재까지도 벤처 정신을 잃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