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6.12.22 10:35:05
매립 필요 없는 특허기술 적용…조선해양 플랜트도 진출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솔고바이오(043100)는 자회사 솔고파이로일렉이 한국수자원공사 주관 육군 GOP부대 급수망 신설 공사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1개 사단에 설치를 완료했고 내년초 2개 사단에 추가 설치가 결정됐다.
현재 급수망이 얼지 않도록 플렉시블 이중보온관을 신설하고 히트트레이싱 케이블을 납품·설치 중으로 향후 모든 GOP 부대로 설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납품 규모는 1개 사단 당 약 5억원이다.
솔고파이로일렉의 플렉시블 이중보온관은 특허기술인 히트케이블이 내장돼 급수망을 땅 속에 매립하지 않고 설치가 가능하며 겨울철에 얼지 않고 적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급수망은 일반 금속배관을 땅 속에 설치해 금속선이 부식되거나 녹물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
조선해양 플랜트 사업으로도 제품 적용범위를 넓히고 있다. 국내 굴지의 기업과 조선해양 국산화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9월 히팅케이블 4종의 극저온성능에 대한 노르웨이 DNV의 선급 인증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처음 국산화된 것으로 선박이 북유럽·극지방 등을 경유할 때 갑판이 결빙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보환 솔고파이로일렉 대표는 “히팅케이블 관련 기술은 다양한 분야로 응용이 가능하다”며 “이제부터 매출 본격화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