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굿마켓 페스티벌', 13일 DDP에서 개최

by정다슬 기자
2016.12.12 11:15:00

서울시 24개 도시재생지역 50여개 업체 참여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성수동·해방촌·장안평 등 서울시 도시재생지역 24개 구역에서 생산하거나 지역경제나 직결된 상품이 총집합한다.

서울시는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2관에서 ‘도시재생 굿 마켓(Good Market)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먹거리부터 독창성 있는 수공예품, 의류·액세서리, 생활소품, 자동차 관련용품 등 그동안 판로를 찾기 어려웠던 24개 지역 53개 업체의 제품들이 한 곳에서 선을 보인다. 이날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중고차 경매도 열린다. 올뉴모닝 디럭스(13년식·경매시작가 530만원)과 아반떼 뉴MD 스마트(16년식·경매시작가 1360만원)이 매입원가에 상품화 비용만을 포함한 가격으로 새 주인을 기다린다.



다양한 이벤트도 계획도 있다. 서울시는 1대 1 ‘마케팅 상담관’을 운영, 유통업계 전문가가 브랜딩, 디스플레드 등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해주고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에 대한 실전 교육도 열린다. 유명 백화점의 디스플레이를 담당한 전문가와 함께 디스플레이 기법을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도시재생 출범 2년을 맞아 수익모델 개발을 통해 실질적인 자립방안을 모색해보는 대토론회도 열린다. 의류·완구·생활용품 등 각 마을의 재활용품을 서로 교환하는 ‘아나바다 장터’와 지역에서 만든 우수상품으로 꾸미는 ‘패션쇼’도 예정돼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제는 공공지원이 없이도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을 지속할 자립방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시기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시재생지역 제품들이 경쟁력을 갖고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의 치열한 토론을 통해 나온 자립해법들이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