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3.09.23 15:38:37
전거래일 보다 0.01% 하락한 527.07로 마감
외국인 4일 연속 매수 나섰지만 기관 매도에 530선 못넘어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추석 연휴를 보내고 왔지만 코스닥은 여전히 520선에서 머물렀다. 장중 한때 530선 목전 까지 다가갔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이내 상승분을 반납했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4포인트(0.01%) 하락한 527.0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528.91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에 529.98까지 상승했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추가 상승에는 실패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1억원, 139억원씩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반면 기관은 147억원 순매도 하며 지수 상승을 차단했다. 특히 투신이 90억원 매도하며 ‘팔자’세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이 3% 약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도 2%나 하락했다. 오락 문화와 IT소프트웨어, 섬유 의류 역시 1%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방송서비스와 운송장비·부품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CJ오쇼핑(035760)이 4%대 오름세를 보였다. CJ E&M(130960)와 성우하이텍(015750)은 2% 강세를 보였다. 동서(026960)와 GS홈쇼핑(028150), 포스코ICT(022100) 역시 1%대 상승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과 서울반도체(046890)도 각각 0.75%, 0.25%씩 올랐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와 다음(035720), 파트론(091700)은 내림세였다. 특히 파트론은 4%대 약세를 보였다.
지난 21일 북한이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경협주인 재영솔루텍(049630)이 6%대 하락했다. 좋은사람들(033340), 로만손(026040) 역시 내림세를 보였으며 대북송전주인 이화전기(024810) 역시 4%대 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남북 갈등이 고조되자 방산주인 스페코(013810)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빅텍(065450) 역시 10%대 급등했다.
또 신세계 그룹이 전자결제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국사이버결제(060250)와 KG이니시스(035600), KG모빌리언스(046440) 등 전자결제주는 8~10%대 내림세를 보였다.
스페코 등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한 418개 종목이 올랐고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507개 종목은 내렸다. 특히 동양그룹 위기설에 하한가를 기록한 동양시멘트(038500) 등 3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2억5514만주, 거래대금은 1조4576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