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일곤 기자
2012.05.02 14:46:00
IDC 조사, 삼성 1분기 애플 제치고 선두
노키아 처음으로 1위 자리 뺏겨..3위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이어 IDC 조사에서도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1분기(1~3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IDC에 따르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전년동기 11.3%에서 17,8%포인트 오른 29.1%를 기록,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267% 급증한 4220만대를 기록했다.
애플은 전년동기대비 88.7% 늘어난 3510만대를 출하했으며 점유율은 삼성전자보다 5%포인트 낮은 24.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두 회사의 점유율 합계는 분기 기준으로 처음 50%를 넘어서면서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반면 핀란드의 노키아와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RIM) 등 전통의 강호들은 시장점유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노키아의 1분기 출하량은 1190만대로 전년동기 2420만대에서 절반 이상 줄었으며 점유율도 8.2%에 그쳐 전년동기 23.8%에서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IDC가 지난 2004년 스마트폰 점유율 조사 이래 정상을 지켜왔던 노키아는 기존 시장 축소와 스마트폰 부진의 영향으로 결국 3위에 머물렀다.
RIM도 같은 기간 출하량이 970만대, 시장 점유율 6.7%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