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멸실주택, 2013년에 공급량 첫 추월[TV]

by이민희 기자
2011.06.10 16:39:35

[이데일리TV 이민희 PD] 뉴타운을 비롯한 각종 재정비 사업의 여파로 서울 시내에서 헐리는 주택 수가 2013년 처음으로 공급량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사라지는 주택도 6만 5천 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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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을 비롯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여파로 서울 시내에서 헐리는 주택 수가 2013년에 처음으로 공급량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2년 후인 2013년에 시내 주택 6만5천가구가 각종 재정비 사업 등으로 인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그 해의 주택 공급 예상물량인 6만1천가구보다 4천가구 많은 수칩니다.



주택 공급량에서 멸실물량을 뺀 순수 공급량은 올해 1만4천가구에서 내년 6천가구로 점차 줄어들다가 2013년에는 마이너스 4천가구를 기록한 후, 2014년에 3만1천가구로 다시 늘어날 것으로 서울시는 예측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진구와 성동·중랑구와 같은 동북권 지역과 강남 지역의 공급 부족이 두드러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시는 2013년에 공급 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은 대규모 정비사업에 따른 주택 멸실량이 그 해에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2013년에 대규모 멸실이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정비사업 추진 속도를 조절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