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 베트남 화력발전소 지분 30% 인수

by윤종성 기자
2011.02.23 15:06:26

베트남 최초 석탄화력 민간발전(IPP) 사업 진출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파워가 글로벌 에너지회사인 미국 AES 코퍼레이션(AES Corporatio)과 함께 베트남 최초로 석탄화력 민간발전(IPP) 사업에 진출한다.

포스코파워는 23일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 폴 한라한(Paul Hanrahan) AES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미국 AES 소유의 베트남 몽중(Mong Duong)∥석탄화력발전소의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포스코파워는 국내에 특수목적법인(PSC Energy Global)을 설립, AES가 최대주주사인 `몽중∥석탄화력발전소`에 2015년까지 약 1억5300만달러(약 1700억원)을 투자한다.



포스코파워는 30%의 지분율 만큼 배당수익을 받고, AES와 함께 석탄화력발전소의 유지보수 작업· 건설관리에도 함께 참여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향후 해외 석탄화력 IPP 사업을 본격 수행할 자체역량 및 자격요건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몽중∥석탄화력발전소`는 베트남 북부 꽝닌주(Quang Ninh)에 1200MW규모로 건설, 오는 2015년 7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포스코파워는 25년간 운영한 후 베트남 정부에 무상양도 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 베트남 몽중∥프로젝트가 포스코파워, 베트남 정부, 그리고 AES 모두 원하는 사업이 됨과 동시에, 향후 포스코파워가 해외 IPP사업에 적극 진출할 기폭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