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증권부 기자
2009.02.17 16:30:05
[이데일리 증권부] 17일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미국 GM의 파산 가능성이 재부각되고 유럽발 금융위기설이 퍼지면서 전날보다 48.28포인트 급락한 1127.19pt에 거래를 마쳤다.
장외 주요종목들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3분기 보고서를 발표한 생보사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9.8% 감소한 삼성생명(-0.23%)이 43만원대에서 벗어나 42만9000원을 기록했다.
2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금호생명은 1.11% 하락하여 8900원으로 장을 마쳤고,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6.2% 급감한 미래에셋생명도 0.41% 하락마감했다. 동양생명과 교보생명은 부진한 실적발표에도 각각 1만3350원, 24만원에서 가격변동이 없었다.
삼성계열주에서는 전일 5만원까지 상승한 삼성SDS가 2.50% 하락하며 4만8000원대로 떨어졌다. 삼성네트웍스(-1.72%)와 삼성광주전자(-3.09%)는 각각 5700원, 4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외IT주인 서울통신기술과 엘지씨엔에스는 각각 3만750원, 2만3000원에서 움직임이 없었다.
범현대계열주에서는 현대카드가 6.95% 급등하며 1만원대로 올라섰으나, 현대택배는 이틀연속 하락하며 5600원으로 마감했다. 위아(1만1250원)와 현대삼호중공업(4만2750원), 현대아산(1만2250원), 현대캐피탈(1만9500원)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KT계열 전화서비스사업자인 한국인포데이타는 전일보다 50원오르며 50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고, 한국인포서비스도 2.65% 상승하여 77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증권금융(+5.66%)과 리딩투자증권(-2.80%)은 각각 5600원, 520원으로 금융주들의 등락이 엇갈렸다. 솔로몬투자증권(2700원)과 하이투자증권(2140원)은 가격변동없이 마감했다.
건설주에서는 SK건설(-1.64%)과 동아건설(-0.72%)이 각각 3만원, 1만275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세메스(-1.52%)와 스포츠토토(-0.23%), KT파워텔(-2.25%), 세원테크(-7.69%), 엠팩트(-4.35%)등 장외 종목들은 하락마감했다.
기업공개(IPO) 관련주에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3300원에서 관망세를 보이던 알티베이스는 1.52% 하락하여 3250원을 기록했고, 3일 연속 상승하던 조이맥스는 전일보다 350원떨어진 2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연속 상승한 네오피델리티는 50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고, 포스코건설은 6만1250원으로 전일보다 0.4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