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동반 상승..휴대폰주 강세

by이태호 기자
2004.11.29 17:56:53

[edaily 이태호기자] 29일 유럽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했다. 런던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17% 상승한 4749.60을 나타냈으며 프랑스의 CAC40지수와 독일의 DAX지수도 각각 0.73% 0.85% 올랐다. 휴대폰업종이 크게 올랐다. 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노키아가 1.2% 올랐으며 에릭슨과 지멘스도 각각 2.2%와 1.1% 상승했다. 메릴린치는 이날 휴대폰 업체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높여잡았다. 철강수요에 대한 기대가 계속되면서 최대 제철회사인 아르셀로가 0.8% 상승으며 IT서비스 그룹인 캡제미니도 이날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데 힘입어 2.2% 상승했다. 반면 달러화가 여전히 유로화 대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는 데 따라 로레알과 네슬레 등 수출 의존형 종목들은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CMC그룹의 메튜 버클랜드 트레이더는 "트레이더들이 다국적기업들을 중심으로 유로 강세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