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신도시에 '부르면 오는' 시내버스 운행한다
by정재훈 기자
2021.08.23 13:15:44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시민들이 부르면 어디든 찾아오는 ‘수요응답버스(Demand Responsive Transport, 이하 DRT)’를 도입한다.
경기 파주시는 경기도가 시행하는 ‘경기도형 수요응답버스(DRT)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DRT는 어플리케이션에 출발지와 도착지를 선택하면 실시간으로 최적의 노선을 만들어 운행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지난 7월 경기도가 각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에 운정3지구를 중심으로 DRT를 운행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운정3지구는 조성 초기 대중교통이 부족한 반면 입주에 따른 시민들의 이동 욕구가 높은 지역으로 시는 출·퇴근과 등·하교는 물론, 마트·병원 등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정 1·2지구와 교하지구를 잇는 DRT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파주 DRT는 기존의 택시형 DRT와 달리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수 있는 대중교통형태로 운영할 예정으로 시는 대화역과 운정 1·2지구를 연계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DRT사업은 지역 내 접근성을 강화하는 사업”이라며 “광역버스 신설, 최초의 마을버스 준공영제 등에 이어 새롭고 다양한 정책으로 대중교통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