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 스포츠 KSF 출전 차량 전복 사고…운전자 중상으로 긴급 후송

by박낙호 기자
2016.06.27 13:52:43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24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 출전하는 현대 아반떼 스포츠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25일과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에 출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이 연습 주행을 하던 중에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서킷 주행을 마치고 피트로 돌아오던 중 콘크리트로 제작된 그리드 월과 충돌하며 그대로 피트로드 위에 전복되었다.

이 사고로 인해 차량을 운전하던 A 씨는 골절 등의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으며 조수석에서 동승하던 B 씨는크게 다치지 않았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운전자의 부주의 및 차량 이상 등 사고 원인에 대한 여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전복된 차량은 차량 전면 부분이 심하게 손상되었는데도 시동 및 전원이 차단되지 않고 계속해서 엔진이 가동,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흰 연기를 내뿜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어령해 선수 페이스북 사고영상 캡쳐)


해당 사고 차량은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에 출전할 차량이었으나 사고가 발생한 24일은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이 아닌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을 운영하는 전남개발공사 측에서 운영하는 스포츠 주행으로 운영되어 운영 및 안전 관리 역시 전남개발공사 KIC 사업소가 담당한다.

그러나 전남개발공사 KIC 사업소는 사고 발생 후 신속한 구호조치를 하지 못하고 트랙데이 행사에 참가한 운전자들이 구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골절 사고의 경우 후속 조치의 방법이나 절차에 따라 상해 정도가 심해질 수 있어 전문 구급, 의료 요원의 투입이 필수적인데 국내 최대 규모의 서킷인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사고에 관련하여 빠른 구호 조치를 하지 못해 논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영상 출처: 어령해 선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