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3.09.03 17:00:00
공로상은 고 이종환씨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제40회 한국방송대상의 영예로운 대상은
한국방송협회(회장 우원길)가 주최하고 KBS-1TV로 생방송된 제40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3시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됐다.우원길 회장은 대상을 시상하기에 앞서 “시청자 여러분께 사랑받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대한민국 방송인들의 노력의 결실을 확인하고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라며 수상의 영예를 안은 참석자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심사위원장인 정대철 한양대 명예교수는 “<자본주의>는 자칫 따분한 경제학 강의가 될 수도 있었던 자본주의의 본질에 관해 심도있게 접근하면서도 독창적인 연출방법으로 시청자들에게 쉽고 흥미롭게 다가가 공익성과 재미를 동시에 획득한 것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자본주의가 당면한 위기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경제활동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주는 좋은 프로그램”이라 평가했다.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EBS 정지은 PD는 수상소감에서 “돈이란 무엇인가, 왜 학교에서경제는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된 <자본주의>를 국민다큐멘터리라고까지 이름 붙여주신 시청자들의 공”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정PD는 이날 <자본주의> 연출로 개인상 분야에서 프로듀서상도 함께 수상했다.
이외에도 △예능버라이어티부문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시사보도TV부문 MBC <시사매거진2580 ‘의문의 형집행정지’편> △중단편드라마부문 SBS <추적자> △다큐멘터리라디오부문 CBS <불안> 등 총 32편에 대한 작품상과 △TV진행자상 <신동엽> △연기자상 <손현주> △앵커상 SBS <김성준> △코미디언상 <신보라> △공로상 <故 이종환> 등 25명에 대한 개인상이 수여됐다.
특히,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병으로 시력을 잃었지만 재기해 방송인으로 분투하고 있는 개그맨 이동우가 진행하는 PBC의 <이동우, 김다혜의 오늘이 축복입니다 “생명기획특집 ‘울지마, 죽지마, 사랑할거야’>는 사회공익라디오부문 작품상과 라디오진행자부문 개인상을 동시 수상해 시상식장을 훈훈하게 했다.
시상식에서는 <2NE1>, <선미>,
한편 개인상 분야 공로상과 특별상 2개 부문에 고인(故人)이 선정됐다. 공로상은 故 이종환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라디오DJ)씨가, 특별상은 故 김인협 (32년간 ‘전국노래자랑’ 악단장으로 활동)이 각각 수상했다.방송의 날 축하연. 9월 2일(월) 63콘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박근혜 대통령, 이경재 방통위원장 포함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회 방송의 날을 축하하는 축하연이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