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효석 기자
2010.02.23 16:07:52
신입매니저 105명 2박3일 야영·도보행진
정만원 사장 `야생형 인재` 열정에 갈채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SK텔레콤 신입매니저 105명이 이달 21∼23일 경기도 이천 소재 연수원에서 서울 을지로 본사까지 야영 및 도보행진을 펼치는 `극세척도 대장정`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등 임직원 100여명은 23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약 70km의 도보행진과 산악등반, 한강도하 등 험난한 과정을 이겨낸 신입매니저들을 따뜻하게 맞았다.
작년 정 사장은 SK텔레콤이 원하는 인재상으로 척박한 산업환경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성장의 활로를 열어갈 수 있는 `야생형 인재`를 꼽은 바 있다. 야생형 인재란 SK텔레콤의 산업생상성향상(IPE)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개척하는 만큼, 척박한 사업환경에서 강력한 추진력을 갖고 성과를 도출하는 강인한 인재를 말한다.
정 사장은 국내통신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정체된 통신사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경영화두로 `극세척도(克世拓道)`, 즉 세상을 극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것을 제시한 바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신입매니저들이 도보행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과 목표를 찾아 세상을 개척해 나가는 의지를 다진다는 의미로 스스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신입매니저들도 극세척도 대장정 중 경기도 하남에 검단산을 조별 경쟁을 통해 올랐고, 특히 보트를 이용한 한강 도하 행사에서는 물에 빠진 동기를 건져 내는 등 입사 동기들 간 진한 우정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