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설리 기자
2009.08.10 19:19:40
"부품공급 재개..정부·산은에 신차개발 지원 촉구할 것"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쌍용자동차(003620) 600여개 협력부품업체로 구성된 협동회 채권단은 내일(11일) 조기파산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
또 노사 양측을 상대로 낼 예정이었던 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협동회는 10일 오후 3시부터 평택 송탄공단내 진보공업 임시총회를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
최병훈 협동회 사무총장은 "내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파산4부에 `조기파산 신청 요구 철회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평택공장내 협력업체들의 부품 및 설비의 직접적인 피해액 100억원 등을 포함해 노사 양측을 상대로 낼 예정이었던 모든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협동회는 이와함께 쌍용차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부품공급을 재개하는 한편, 정부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신차개발계획에 대한 지원을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최 사무총장은 "신차개발이 없으면 회생이 불분명하고, 회생계획 자체가 의미가 없다"며 "이에 따라 정부와 산은에 신차개발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