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 중앙교섭 관련안 도출...업계 최초

by김종수 기자
2008.07.01 16:39:22

GM대우차 지부, 2일 금속노조 총파업도 참여하지 않기로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금속노조 산하 GM대우차 지부가 완성차 4사 중 처음으로 중앙교섭 관련안을 도출했다.

이에따라 GM대우차 지부는 오는 2일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의 총파업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GM대우차 지부는 1일 "최근 사측과 실무협의를 통해 중앙교섭 관련 의견 접근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며 "금속노조의 규약에 따라 오는 5일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차(005380) 등 노조측의 중앙교섭 요구안을 거부해 온 자동차업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GM대우차 노사는 지난 5월22일 3차 교섭에서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의 교섭참여로 완성차 4사에서 처음으로 대각선 교섭을 실시했다.

한편, GM대우차는 오는 2일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의 지침에 따른 2시간 파업을 실시하지 않고, 확대간부 등만 참여하는 상경투쟁만 실시키로 결정했다.

GM대우차 지부측은 "이번 파업은 미국산 쇠고기문제와 완성4사 사용자단체의 중앙교섭 참여촉구 파업이기에 GM대우차 지부로선 파업명분이 미약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