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25.05.23 09:40:48
CJ CGV, 롯데손보 콜옵션 보류 사태 이후 첫 자본성증권 발행
400억원 모집에 추가청약까지 110억원 주문 받아
올리브네트웍스 편입 효과에도 자본성증권 냉랭한 투심 확인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CJ CGV(079160)가 롯데손해보험(000400) 후순위채 콜옵션(조기상환) 사태 이후 첫 자본성증권 발행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기록했다. 신종자본증권 등 자본성증권에 대한 악화한 투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총 4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BBB+)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100억원의 수요를 받아내는데 그쳤다. 여기에 추가청약을 통해 10억원을 채웠고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추가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CJ CGV는 이번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서 연 5.80%~6.10%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금리 밴드를 제시했다. 여기에 콜옵션 2년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즉,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2년 만기 회사채와 동일하지만 금리는 다른 BBB+급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으로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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