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블랙웰 수요 강력”…엔비디아 주가 2%↑

by정지나 기자
2024.10.03 22:39:46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DA) CEO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칩 블랙웰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강조하면서 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엔비디아의 주가는 2.16% 상승한 121.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황 CEO는 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블랙웰이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있다”며 블랙웰에 대한 수요를 미쳤다(insane)고 표현했다. 그는 “모두가 최대한의 물량을 원하며 가장 먼저 받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투자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도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앞서 오픈AI는 66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오픈AI는 펀딩 라운드에 참여한 기업을 밝히지 않았지만 WSJ는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엔비디아가 1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배런스는 “엔비디아가 오픈AI에 투자한 1억달러는 시총 2조9000억달러 대비 큰 금액이 아니지만 시장은 이를 AI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