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과학고 설립 고양교육청과 '맞손'…실무추진단 구성
by정재훈 기자
2024.08.26 13:00:56
이동환시장 "고양, 시민 교육열 높아 과학고 최적지"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 내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시와 교육청이 힘을 모은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23일 고양인재교육원에서 고양교육지원청과 고양시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 이동환 시장(오른쪽)과 고효순 교육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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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교육청은 과학고 설립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과학고 설립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설립 계획 및 운영 전략 수립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고양시는 우수인재 양성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민선 8기 10대 핵심과제로 특목고 설립을 선정하고 고양시 과학고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
지난해 9월 특목고 설립 추진 TF를 구성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통해 과학고 부지를 확보했다.
이어 시민여론 수렵 과정과 과학고 설립 타당성 용역을 거친 뒤 지난해 11월 경기도교육청에 과학고 설립제안서를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동국대학교와 한국항공대학교,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등 지역 내 대학들로부터 바이오, 항공우주, 암 연구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지역 연계 프로젝트의 지원을 약속받는 등 고양시 과학고 설립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고효순 교육장은 “고양시와의 협력을 통해 고양시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과학고 설립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교육 과정 설계와 인력 구성에 노력해 고양시 과학고 설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학령 인구가 많고 시민들이 높은 교육열을 갖고 있어 과학고를 설립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이런 여건을 살려 과학고를 설립, 지정하고 고양시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