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우선주차장도 누구나 이용…의정부시, 주차공유사업 실시
by정재훈 기자
2023.12.29 16:48:10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 주택가 주차난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 의정부시는 주택 밀집 지역의 주차난 완화를 위해 ㈜모두컴퍼니와 ‘주차공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주차공유사업’은 거주자우선주차장 배정자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 공간을 공유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차 공간 이용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도시 내 주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는 국내 최다 이용자를 보유한 ㈜모두컴퍼니의 ‘모두의주차장’ 앱을 통해 주차공간을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휴대전화에서 해당 앱을 내려받은 후 원하는 주차장을 검색해 공유주차면을 이용하면 되고 주차요금은 30분당 300원이다.
주차 공간 제공자는 다른 사람이 공유주차면을 이용하면 포인트를 받게되고 포인트는 앱에서 다른 공유주차면 이용 시 결재하거나, 5천 원 단위로 문화상품권과 교환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주차공유를 활성화하고 공유주차면에 대한 부정 주차 단속 또한 강화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주택밀집도가 높은 구도심 중심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고질적인 부정 및 불법주차를 해결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주차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향후 확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