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인구이동 3.1만명↓…주택거래 줄며 3개월째 감소세

by원다연 기자
2021.04.28 12:00:00

통게청, 3월 국내인구이동
3월 주택거래량 전년대비 6%↓
서울 인구 13개월째 순유출
경기·경북·충남·세종 순유입

2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북 아파트의 모습. (이데일리=김태형 기자)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이 주택 거래 감소 여파에 3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3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73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 감소했다.

통상 인구이동은 주택거래에 따라 늘어나고 줄어드는데 지난달 주택거래가 전년동월대비 감소하면서 인구이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총 10만 2009건으로 전년 대비 6.0% 감소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5%, 시도 간 이동자는 35%를 차지했다. 시도 내 이동자는 전년동월대비 5.5% 줄었고 시도 간 이동자는 1.3%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3월 중 인구이동률은 16.9%로 작년 같은 달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은 인구 6216명이 순유출됐다. 서울의 인구 순유출은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대구(-2877명), 울산(-2232명), 부산(-1955명) 등도 인구 순유출을 보였다.

반면 경기(1만 5135명), 경북(1439명), 충남(1190명), 세종(987명), 제주(250명) 등 5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됐다.

최근 3년간 인구이동. (자료=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