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모노레일 잇단 사고..국토부, 안전관리 세미나 개최

by성문재 기자
2018.11.28 11:00:00

6일 김천 교통안전공단서 안전관리 노하우 공유

궤도시설의 종류(자료: 국토교통부)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케이블카나 모노레일 같은 궤도시설의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2월 6일 경북 김천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케이블카·모노레일 등 궤도시설에 대한 안전관리강화 세미나’가 개최된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최근 궤도차량의 추돌, 케이블카의 운행 중단 등의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국토부가 안전검사전문기관·지자체·사업자와 함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지난 10일 사천 케이블카 정전사고가 있었고 지난 5월에는 거제 모노레일 추돌사고, 순천 무인궤도열차 추돌사고가 일주일 간격으로 발생한 바 있다.



케이블카·모노레일 등 궤도시설은 궤도운송법에 따라 지자체가 사업을 허가·감독하고, 사업자가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궤도운송법을 개정해 종사자 안전교육 기준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기준이 강화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궤도시설의 안전관리 강화 방안 논의뿐 아니라 강화된 안전관리 기준도 공유한다.

궤도시설 분야 전문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내외 사고사례 및 안전검사 결과 분석과 함께 사고예방을 위한 지자체 및 사업자의 주요 관리요소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모노레일㈜ 등 사업자는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발표해 다른 사업자가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고, 국토부는 궤도운송법에 따른 안전관리체계 및 최근 개정된 법령의 주요내용을 발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케이블카 등 궤도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사업자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궤도시설의 안전관리에 대한 정책과 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안전확보를 위한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