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후섭 기자
2018.07.09 10:59:15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안타증권(003470)은 최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단기신용등급 `A1`과 장기신용등급 `A+(안정적)`을 각각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단기신용등급 A1은 국내 신용등급 체계 및 정의에 따르면 6개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적기상환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며 “이번에 획득한 단기신용등급 A1은 동양증권 시절을 포함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신용등급 상향 등의 변경 사유로 사업안정성 제고 및 이익창출능력 개선 추세, 자본완충력 우수 및 제한적인 위험에 대한 노출 등을 들었다. 지난 2014년 유안타금융그룹 편입 이후 투자중개부문에서 예전 시장지위를 상당 부분 회복했고 투자은행(IB), 법인영업, 파생결합증권 발행 등 사업기반 확대 노력도 지속되면서 이에 기반한 이익창출 능력도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안타증권은 유안타금융그룹 편입 이후 점진적으로 영업력을 회복해 지난 2015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6~2017년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3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전체수익의 40% 이상을 이미 달성했다. 회사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을 통해 실질적인 영업력 제고 뿐만 아니라 높아진 대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자금 조달 측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재무 안정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