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6.11.10 10:46:17
미래 식량 상용화 위한 국가 R&E 지원사업 주관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원두커피 전문업체 한국맥널티(222980)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육성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의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육성 R&D 지원사업’을 2년간 수행하게 됐다. 한국맥널티와 정영미 한국기술교육대 응용화학과 교수, 이진규 이화여대 식품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공동 진행한다.
2018년까지 미래식량 분야에 국내 최초로 극저온 초미세 분쇄가공기술(CMGT) 시스템을 도입해 미래식량 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7월 유엔경제사회국에서 공개한 ‘2015 세계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는 2030년 85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생명·번식력이 강하고 사육이 용이하며 고단백질 영양분을 갖춘 곤충이 미래 식량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회사는 식용곤충 등을 CMGT 기술을 통해 대체 식량자원으로 개발하고 미래동력 산업으로 육성시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CMGT 기술을 이미 커피 제조분야에 활용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은정 대표는 “식습관의 변화, 핵가족시대, 여성사회참여 확대, 고령화에 따른 인구 증가 등으로 간편하면서 풍부한 영양 성분을 갖춘 건강지향적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신소재 개발을 통해 미래 식량자원 발굴에 노력하고 원천기술 융복합을 통해 지속 사업 다각화를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