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다국적 교육프로그램인 ‘KUSP' 성료

by박진환 기자
2016.08.05 14:43:54

물리학 분야에 역량있는 학생에게 연구 기회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액시온 및 극한상호작용 연구단’이 다국적 교육프로그램인 ‘KUSP(Korea Undergraduate/graduate/high school Science Program) 2016’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5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KUSP는 물리학 분야에 역량있는 대학(원)생 및 고등학생에게 연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첫 도입된 다국적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그리스, 미국, 레바논, 터키 등 다양한 나라에서 현대물리학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KUSP 참가 학생들은 표준모델과 초대칭이론 등 관련 주제를 선택하고, 지도연구원을 배정받았다.



IBS와 KAIST 연구진들과 함께 실험과 연구를 진행하며,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구체화했다.

최신 물리학 강연과 연구 활동을 포함해 한국어 수업, 다양한 문화 활동, 현장학습도 진행돼 참여 학생들이 과학적 소양과 국제적 안목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KUSP는 이날 성과보고 포스터 전시회와 수료식을 끝으로 5주간의 일정을 마쳤다.

한편 참가 학생들이 KUSP 프로그램을 통해 성취한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포스터 전시회는 KAIST 대덕캠퍼스 궁리실험관 1층 로비에서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KUSP 2016에서는 강연, 연구 활동 외 여러 체험활동도 병행됐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한복을 갖춰 입고 전통 예절을 배우는 한국 문화 체험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기초과학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