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5.11.12 10:15:3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한 뒤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됐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 등 변수가 많아 관망세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10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4.76포인트, 0.21% 하락한 1993.0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지난 10일 2000선 아래로 내려간 이후로 좀처럼 이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기준금리 12월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의 실적 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9% 하락한 42.9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60달러, 3.4% 하락한 45.8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8월27일 이후 최저치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3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543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53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120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1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락과 상승 업종 수는 비슷하다. 철강및금속이 1.29% 빠지고 있고, 전기가스업(0.41%), 증권(0.4%), 전기전자(0.3%), 의약품(0.3%), 서비스업(0.23%) 등도 약세다.
상승 업종은 은행(0.75%), 통신업(0.7%), 운수장비(0.4%), 섬유의복(0.3%), 비금속광물(0.3%), 의료정밀(0.2%)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38% 내리고 있으며, 현대차(005380)도 0.61% 약세다. 한국전력(015760),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신한지주(055550), 포스코(005490), KB금융(105560), 아모레G(002790), SK이노베이션(096770), 한미사이언스(008930)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삼성SDS(018260), SK텔레콤(017670), SK(034730), 삼성화재(000810), LG생활건강(051900), LG(003550)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2포인트(0.62%) 오른 671.29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