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경 기자
2013.01.21 15:37:16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와 기관의 매수세로 매매공방을 벌인 끝에 소폭 하락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0.99포인트(0.05%) 내린 1986.8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8일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다.
코스피는 1987.96으로 시작한 후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하락세를 보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기관들이 매수에 가담하며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이 1856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58억원, 100억원씩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96억원, 비차익 1286억원 순매수로 138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통신업(1.80%), 금융업(1.14%), 은행 (1.50%), 보험(1.26%)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1.20%), 전기가스업(-1.28%)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차군단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가 1% 넘게 하락했다. 한국전력과 LG화학도 약세였다. 반면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텔레콤(017670)은 3% 넘게 상승했고, KB금융(10556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 등 금융주들도 1% 이상 올랐다.
1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462개 종목이 올랐고, 353종목이 내렸다. 77종목은 보합권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076만6000주를 거래대금은 3조7517억89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