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차부품株, 한미FTA 합의 무산에 `움찔`

by박원익 기자
2010.11.11 14:50:12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자동차 부품주들이 주춤하고 있다.

11일 오후 2시38분 현재 세종공업(033530), 동양기전(013570), 한일이화(007860)가 1% 대의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세종공업은 한미 FTA 대표 수혜주로 꼽히며 오전에 6% 가까운 강세를 보이다가 상승폭이 급격하게 줄었다.

다른 자동차 부품주들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평화정공(043370)은 오전에 상승세를 타다 현재 1% 넘게 하락하고 있고 동양기전 한일이화도 상승폭이 줄어 들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미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FTA에 대해 양국 통상장관이 협의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데 합의했다"면서 "양국 통상장관들에게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상호수용 가능한 합의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오전까지 자동차를 포함한 쟁점에 대해 추가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엔 이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