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수요점검차 대만출장

by지영한 기자
2007.09.13 18:17:44

황 사장, 12~14일 일정으로 대만 출장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이 시장수요를 점검하기 위해 대만을 방문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황창규 삼성전자(005930) 사장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일정으로 대만 출장길에 올라 현지 수요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황창규 사장이 대만에 자주 가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것은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도 단순한 수요 조사 차원에서 대만을 방문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대만에는 반도체 수요처인 퍼스널컴퓨터(PC) 조립업체들이 많다. 세계 최대의 PC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나 델(DELL) 등도 대만에서 ODM(제조업체설계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어 팔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대만의 일부 업체들이 노트북에다 하드디스크대신 낸드를 꼽는 제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며 "황 사장은 대만에서 이러한 수요를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