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7.06.21 17:36:24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국내 선두 드라마제작사중 하나인 김종학프로덕션이 코스닥 상장사 퓨어나노텍(054120)을 인수했다.
김종학프로덕션은 지난 2005년 엔터테인먼트 테마가 만개했을 때부터 주식시장에 상장할 것이라는 루머가 무성했다. 결국 퓨어나노텍 인수를 통해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퓨어나노텍은 21일 최대주주인 손성호씨 등이 보유주식 226만주(18.78%)를 김종학프로덕션에 경영권과 함께 136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김종학프로덕션은 지난 98년 설립됐으며 국내 선두 드라마제작사로 MBC에서 방영된 `하얀거탑` 등 수많은 히트 드라마를 제작했고 현재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를 제작하고 있다.
김종학프로덕션은 지난 2005년 287억5500만원 매출에 20억6400만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137억6300만원 매출에 3억8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 실적은 둔화됐다.
한편 퓨어나노텍은 변압기와 모터, 펌프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1분기 40억1200만원 매출에 1억70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최근 나흘간 상한가 2차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