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핀스, 서울디지털국가산단 입주기업 렌털·구독사업 도입 지원

by김아름 기자
2025.01.07 11:22:15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렌털전환(RX) 전문기업 프리핀스와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 서울이 렌털·구독사업 도입을 희망하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게 렌털전환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프리핀스 신상용 각자대표(오른쪽)와 KIBA서울 박관병 회장이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리핀스)
KIBA서울은 서울 구로·금천구 일대에 조성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입주사 1200여곳이 가입한 사단법인이다. 제조업부터 ICT 첨단 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정책 건의 및 정부 지원사업 연계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렌털·구독사업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환경에서 판로를 확대해 매출 성장 고민을 해결하는 영업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가전 구독 서비스인 ‘AI 구독 클럽’을 출시하는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수요 침체 장기화 타개책으로 사업 방식을 제조·판매에서 렌털·구독으로 확장 전환하는 추세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수요가 크다. 하지만 요금 설계부터 대여·재고 자산 관리 솔루션 등 렌털·구독사업 경험이 부족해 실제 도입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



프리핀스와 KIBA서울은 IT·제조 강소기업이 많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게 최적화된 렌털·구독사업 도입 서비스를 지원한다. 각 회사의 수익모델 특징과 재무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렌털요금 설계부터 대여·재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렌털업무 ERP(전사적 자원관리) 솔루션을 구축한다.

렌털·구독사업에 특화된 ERP 솔루션은 인사·회계·물류처럼 보편화되지 않은 틈새 시장이라서 검증된 운영 솔루션이 드물다. 렌털업무 ERP 솔루션을 독자 개발하려면 최대 10억원까지 소요될 수도 있다. 프리핀스는 초기 비용 부담없는 월 구독 형태로 중소·중견기업에게 제공한다.

렌털·구독 서비스는 사업자가 먼저 물품을 매입 또는 생산 후, 고객에게 장기간 대여하며 점진적으로 수익을 얻는 특성상 운영자금 융통이 중요하다. 프리핀스는 렌털업무 ERP 솔루션에 쌓인 각 회사의 사업 성과 데이터, 즉 렌털선행지수를 금융사에게 제공해 중소·중견기업이 수월하게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프리핀스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간에 필요한 사무용품 및 연구·생산설비를 서로의 상품으로 렌털 방식으로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게 연결해주는 RX(렌털전환) 밸류체인 멤버십 프로그램도 론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