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거나이즈, 코오롱베니트와 AI 사업 활성화 맞손

by김현아 기자
2024.12.19 10:21:11

LLM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합류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거대언어모델(LLM) 올인원 솔루션 기업인 올거나이즈(대표 이창수)가 IT 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대표 김형석)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거나이즈는 코오롱베니트의 대규모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기술과 LLM 애플리케이션(앱) 공급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는 30년 이상의 IT 유통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 금융,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1000개 이상의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올거나이즈와 함께 기업들에게 효율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거나이즈-코오롱베니트, MOU 체결식 사진이다. 사진=올거나이즈
올거나이즈는 자사의 ‘알리(Alli)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손쉽게 LLM 기반의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리 LLM 앱 빌더(App Builder)’를 사용하면 개발 지식 없이도 노코드 형태로 기업에 특화된 앱을 만들 수 있으며, ‘알리 LLM 앱 마켓(App Market)’에서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하여 각 직군에 맞는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올거나이즈는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30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국내 주요 금융 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올거나이즈는 최근 SK텔레콤,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으로부터 2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68억원에 달한다. 2025년 일본 상장을 목표로 본사를 도쿄로 이전했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올거나이즈는 금융, 의료, 법률,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알리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AI 얼라이언스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공급망을 확장하고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오롱베니트가 지난 6월 발족한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에는 현재 약 70개의 AI 전문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코오롱베니트는 참여 기업들의 솔루션을 상품화하고, AI 도입을 촉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패키지’, ‘AI 도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부스트 팩’ 등의 활동을 통해 얼라이언스 참여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AI 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