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교육 격차 줄인다”…넥슨, ‘하이파이브 챌린지’ 확대

by김정유 기자
2023.06.28 13:12:29

지방교육청과 협력 확대하는 넥슨재단
인천교육청과 ‘하이파이브 챌린지’ 협약
현재 2만8000명 이상 교육 진행 중

넥슨재단의 ‘하이파이브 챌린지’에 참여한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넥슨재단)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이 지역 아이들의 코딩 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7일 넥슨에 따르면 넥슨재단은 최근 인천광역시교육청,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인천 지역 초등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프로그래밍 능력 향상을 돕는 코딩교육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협약은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에 이은 세 번째 지방교육청과의 협력이다. 넥슨재단은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함께 오는 2024년까지 인천내 지리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초등학생 1만명 (총 500학급)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2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교생 60명 이하의 초등학교는 1362개교로, 전국 초등학교 수(6163개교)의 약 22%를 차지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소규모 학교가 점차 늘면서 전체적인 교육여건도 악화 중이다. 지방 인구소멸 지역 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은 기초 학습권을 더욱 보장받기 힘든 실정이다.

특히 코딩교육은 교육 환경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의 코딩 학습격차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넥슨재단은 2020년 지방 소규모 학교 중심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의 기초 체력인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후원을 시작한 바 있다.



넥슨재단이 후원하고 초등컴퓨팅교사협회가 개발한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노블 엔지니어링’(소설 공학)’과 브릭 놀이를 결합한 신개념 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동화, 소설 그림책 속에서 주인공이 직면한 문제를 ‘브릭’을 도구로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보는 융합 교육 방법이다.

‘하이파이브 챌린지’ 론칭 후 넥슨재단은 지역 관계없이 전국 모든 아이들이 코딩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에는 온라인 모집을 통해 총 115학급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전라남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등과 협약을 맺고 현재 2만8000여명 이상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

또한 넥슨재단은 ‘메이플스토리 월드 에듀케이션’, ‘BIKO’(Bebras Informatics Korea),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등 단계별 코딩교육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하이파이브 챌린지’와 함께 연계된 다양한 코딩교육 사회공헌활동이 시너지를 발휘해 누구나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속 이바지하겠다”며 “넥슨재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넥슨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우리 사회에 기여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