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뚝딱뚝딱' 기계 만들며 온라인 축제 즐기세요"
by강민구 기자
2020.09.01 09:58:35
기계연, ''2020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 개최
대회 아닌 축제형으로 개최···선착순 300명 모집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기계기술 분야 꿈나무들이 실력을 뽐낼 기회가 마련됐다. 청소년 과학문화확산 프로그램 ‘2020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가 올해 12주년을 맞아 비대면 온라인 축제 형태로 열리기 때문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은 ‘2020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0명이고, 참가비는 무료다.
| 한국기계연구원은 ‘2020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자료=행사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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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는 코로나 19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비대면 온라인 참여형으로 개편해 진행한다. 기존 대회처럼 기계작동의 원리를 구현하고 우위를 가려 시상하는 방식이 아니라 미션 수행에 성공한 모든 참가자에게 상품을 수여하는 축제 방식으로 열린다. 참가대상 나이에 제한이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엔 누구나 자유로운 인원 구성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올해 대회 주제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기계 제작’이다. 참가자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방역이나 진단, 이송, 치료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기계제작 아이디어 기획안을 제안하면 된다.
기계연은 이 중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계원리가 잘 반영된 우수작 100개를 뽑아 이를 직접 제작하고, 구현할 수 있는 오토마타 키트와 동영상 촬영용 미니 스튜디오 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작에 선정된 참가자는 추가 선물도 받는다. 7개의 기계작동 미션 중 4개 이상을 포함한 기계장치를 만들고, 리뷰동영상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리거나 사무국 이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미션을 달성하지 못해도 제작과정의 어려움이나 실패 원인을 분석한 영상을 올리면 같은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박상진 원장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온라인 대회로 열려 아쉬움이 크지만 축제형으로 개최해 차별성을 갖도록 했다”며 “다양한 참가자가 기계제작에 대해 더 많은 아이디어를 펼치고 기계기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행사로 마련한 만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