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SCI급 국제학술지에 ‘듀비에’ 연구결과 발표

by노희준 기자
2020.05.25 11:36:10

당뇨병 환자의 대사증후군 개선효과 우수
혈당강하효과 및 안전성 입증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종근당(185750)은 당뇨병 신약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 그리고 대사(DOM)’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듀비에와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호르몬 인크레틴을 방해하는 효소인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을 직접 비교한 연구결과다.

종근당은 2015년 1월 28일부터 2018년 10월 31일까지 국내 27개 기관에서 247명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임상을 진행했다.

종근당은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메트포르민과 듀비에, 메트포르민과 시타글립틴을 24주간 병용 투여한 후 혈당 강하효과와 대사증후군 환자의 비율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차 평가변수인 혈당강하 효과는 두 그룹이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혈색소의 감소율뿐 아니라 목표 도달률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2차 평가변수인 대사증후군 환자의 비율은시타글립틴 투여군이 4.8% 감소한 데 비해 듀비에 투여군은 11.9% 감소해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유리지방산, 아디포넥틴 등 환자의 혈중지질수치도 듀비에 투여군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 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최근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 가지는 의미가 더욱 크다”며 “듀비에가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환자의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