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민주당 44% 독주..與 12%·국민 9%·바른 5%

by조진영 기자
2017.03.03 10:36:18

3일 한국갤럽 3월 1주차 정당지지도 발표
민주당 44%, 자유한국당 12%, 국민의당 9%, 바른정당 5%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40%대 중반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한자릿수 지지도를 기록했고 바른정당 역시 소폭 하락했다.

3일 한국갤럽의 3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 자유한국당 12%, 국민의당 9%, 바른정당 5%, 정의당 3%의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의견유보’는 26%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3주 연속 창당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먼저 경선 룰을 확정하고 지난달 15일부터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대선체제에 돌입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등 당내 주요 대선주자가 예비후보 등록 이후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서면서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지난해 총선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지지도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안철수·손학규 두 후보의 경선룰 관련 이견이 좁혀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수정당간에도 지지율 추이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자유한국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상황에서 지지도가 3%포인트 상승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면서 세 결집에 나선 모습이다. 바른정당은 설 직전인 1월 3주차 9%의 지지도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월 28일과 3월 2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20%(총 통화 5124명 중 1010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