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16.02.26 13:51:5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 110명(의과대학 56명, 의학전문대학원 54명)은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함께 따뜻한 의사가 될 것을 다짐하며 의사로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
고려대 의대·의학전문대학원(학장 겸 원장 이홍식)은 25일 오후2시 의과대학 본관2층 유광사홀에서 ‘2015학년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식 및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을 거행했다.
이날 선서식에는 김효명 의무부총장, 이홍식 의과대학장, 차몽기 의과대학 교우회장, 추문진 대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한 내외귀빈 및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
이홍식 의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은 “의학도로서의 꿈을 이룬 이제는 진정한 인술을 베풀 의사로서의 또 하나의 원대한 꿈을 위해 매진하기 바란다”며 “따뜻하고 열정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늘 깨어 있고, 꾸준히 성실하게 최신 의학 지식을 공부하고, 협력하기”를 당부했다.
김효명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환자를 돌봄에 있어서 경청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내 가족을 대하듯 임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고대의대의 민족과 박애 정신을 직접 실천함으로써 자랑스러운 역사에 자긍심을 가지고 훌륭한 업적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몽기 교우회장은 “이제는 의학도가 아닌 진정한 의사로서 환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살필 자격을 부여받았다”면서 “환자를 돌봄에 있어, 진정으로 환자의 아픔을 이해하는 의사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김보택 학생은 재학생 대표 송사에서 “한 매듭을 짓고 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딛는 선배들의 당당한 모습에 고려대 의과대학을 빛낼 훌륭한 의료인이 되실 것을 믿고, 후배들도 선배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최은호 학생은 졸업생 대표 답사에서 “힘든 과정 속에서도 열정적인 교수님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교수님, 선배님들과 후배들, 가족께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 “이제 어떤 의사로 살아갈지 늘 고민하고, 공부하고, 의사로서 사회적 책무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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