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상건 기자
2014.07.09 14:46:05
9만3천가구 공급 예정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올해 하반기 중소형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중소형 아파트는 상반기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4.17대 1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9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7월~12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분양물량(주상복합 포함·임대 등 제외)은 약 9만 3000가구로 조사됐다. 상반기 중소형 분양 물량(7만 4364가구)보다 약 2만가구 증가한 수치다. 권역별로 △수도권 4만 3000여 가구 △광역시 1만 1000여 가구 △지방도시 3만 9000여 가구 등이다.
먼저 서울도시개발공사(SH)는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6블록에 전용면적 39~84㎡, 총 585가구를 짓는 내곡지구 6단지를 이달 중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162가구가 분양 물량이다. 대림산업(000210)은 서초구 반포동 2-1번지 한신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59~84㎡, 총 310가구를 짓는 아크로리버파크 2차를 다음 달 분양한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중소형 250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GS건설(006360)은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돈의문 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25~129㎡, 총 1870가구를 짓는 경희궁자이를 11월 중 분양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077가구로 중소형은 약 900여 가구다. 대우건설(047040)은 위례신도시 창곡동 C2-4,5,6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630가구를 짓는 위례우남역푸르지오를 12월쯤 분양한다.
중흥건설은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에 전용면적 77~85㎡, 총 420가구를 짓는 광주첨단중흥S클래스를 다음 달에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부산 서구 서대신동1가 231번지 서대신7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74~115㎡, 총 959가구를 짓는 대신푸르지오를 9월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1598-1번지 대연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21㎡, 총 3149가구를 짓는 대연롯데캐슬을 10월쯤 분양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893가구로 1200여 가구가 중소형이다.
삼성물산(000830)은 부산 금정구 장전3동 637번지 일원 장전3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14㎡, 총 1938가구를 짓는 래미안장전을 10월에 분양한다. 이중 중소형은 1260가구다. 포스코(005490)건설은 경남 창원시 가음동 15번지 일원 가음주공을 재건축해 전용면적 59~117㎡, 총 1458가구를 짓는 창원더샵센트럴파크를 이달 중에 분양한다.
호반건설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 아산탕정지구 1-C4블록에 전용면적 84~174㎡, 총 573구를 짓는 천안불당 호반베르디움2차를 이달 중에 분양한다. 이중 중소형은 84㎡ 287가구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하반기 중 박근혜 정부의 거래활성화를 위한 추가 대책이 언제 시행되느냐에 따라 주택시장이 달라질 것”이라며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분양시장에서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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