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3.09.17 21:59:46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16일 재가동에 들어간 개성공단이 추석 당일인 19일을 제외하고 연휴기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재가동 이틀째인 17일 입주기업들은 생산가동률을 높이며 공단의 완전 정상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공단에 출근한 북측 근로자는 3만5000여명으로 전날 3만1000여명보다 늘었다. 생산 가동률 역시 전날 53%에 비해 증가한 56%를 기록하고 있다.
생산라인을 100% 가동하기 시작한 국내 기업은 전날 24개사에서 이날 28개사로 증가했다. 북한 근로자의 경우 전날 3만1474명이 통근차량 165대를 이용해 출근했으나 17일에는 3만5027명이 통근차량 195대를 이용해 출근했다.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전력, 한국전기안전공사, KT(030200) 등 인프라 담당 기관들의 막바지 시설점검도 이어졌다.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내 체력단련실에는 16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는 안내문이 내걸렸고 16일부터 개성면세점 평양식당도 영업을 개시했다.
관리위원회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종합지원센터에서 추석 연휴에도 남아 일을 하는 우리측 주재원을 대상으로 합동차례를 지낼 예정이다.
앞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는 전날 3차 회담을 열고 공동위 사무처 개소를 위한 실무협의를 오는 24일 열기로 합의했다. 개성공단의 공동투자설명회는 오는 10월 31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