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52주 최저가 경신..`2분기 실적 부진`

by임성영 기자
2012.07.25 15:11:01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GS건설(006360)이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GS건설은 전날보다 2.6%(1700원) 떨어진 6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KDB대우증권은 GS건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13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낮췄다.

송흥익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밑돈 것은 대손상각비 509억원을 포함한 판매관리비가 1705억원으로 증가했고, 4대강 과징금 208억원 등 기타영업비용이 일시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전날 2분기 영업이익이 11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6%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2012억원으로 전년대비 7.4%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674억원으로 62% 감소했다.

향후 전망이 밝지 않은 것도 부담 요인이다. 이광수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우려사항”이라면서 “목표 대비 부진한 수주와 매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건축, 주택 부문의 영향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3월27일 연중 최고점 11만1000원을 터치한 이후 내리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이 기간 동안의 하락률은 43%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