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서영지 기자
2010.10.12 14:51:15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탐색 마찰을 연구하고 발전시킨 세 명의 학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들은 탐색 마찰 연구를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통화정책에까지 접목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서영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노동시장 연구 학자 세 명이 공동수상했습니다.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피터 다이아몬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교수와 데일 모텐슨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크리스토포로스 피사리데스 영국 런던 정경대학 교수가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탐색 마찰이 발생하는 시장에대한 분석을 연구한 업적이 높이 평가돼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노동시장의 경우 구인과 구직자가 직접 접촉하지 않고 탐색하는 과정에서 시간과 재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양측의 수요가 서로 충족되지 않는 마찰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들의 이론은 이 같은 탐색 시장의 마찰에 대한 이론적인 시스템을 제공해 노동시장에서 일자리와 실업자가 동시에 많은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탐색시장에 대한 기초를 분석했고, 모텐슨 교수와 피사리데스 교수는 이 이론을 확대해 노동시장에 적용했습니다.
노벨상 수상으로 이들 세 사람은 1000만 스웨덴 크로네, 우리돈으로 약 16억 8000만 원을 받게됩니다.
노벨경제학상을 끝으로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은 모두 발표됐고,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 서영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