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지 기자
2024.10.02 10:51:22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 격려사]
"부모가 주어준 이름, '이름값' 해야"
"올 한해 3작품 무대에…가장 '나다워'"
[이데일리 김윤지 윤정훈 기자] “‘나다움’이라는건 이름값을 하는 것이다.”
박정자 관악문화재단 이사장은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한라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 ‘나다움’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행사는 ‘나다움, 아름다움’이란 주제로 열렸다.
“오늘의 이 자리가 서로의 에너지를 나누며,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포문을 연 그는 연극 ‘햄릿’ 공연 준비 과정에서 후배와 대화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후배에게 ‘배우들이 왜 이렇게 못 하느냐, 이름값을 해야 지’라고 한소리했다”면서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부모님이 다 이름을 지어주시지 않았느냐. 이름값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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