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23.01.11 14:16:48
국민의힘 지지층서 30.7%로 선두
전체 조사 대상에선 유승민이 1위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유력 후보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이 여당 지지층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나 전 의원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사임하면서 3·8 전당대회 참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0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 전 의원은 30.7%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김기현 의원(18.8%), 유승민 전 의원(14.6%), 안철수 의원(13.9%), 황교안 전 대표(5.3%), 윤상현 의원(2.4%), 조경태 의원(1.9%) 등의 순이었다. 앞서 국민의힘이 기존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 비율로 선출하던 전당대회 규정을 당원 선거인단 100%로 변경하도록 당헌을 개정했다. 이 규정을 적용하면 현재 당 대표 후보군 중 나 전 의원이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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