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16.06.24 11:45:58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를 묻는 국민투표 결과 집계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탈퇴 가능성으로 기울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 39.74포인트 내린 1946.9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2.94%, 20포인트 급락하며 659.52까지 고꾸라졌다.
40%가 개표된 가운데 ‘탈퇴’가 2.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오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이를 반영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최대 베팅업체 베트페어에서 제시한 탈퇴 가능성은 51%까지 높아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원 급등한 1163.7원으로 치솟았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증시와 중국증시도 각각 2.5%, 0.5% 급락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