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4인승 경차 '스마트 포포' 국내 출시.. 2990만~3190만원

by김형욱 기자
2016.04.11 13:46:1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차 브랜드 스마트의 국내수입사 스마트코리아는 사실상 첫 4인승 모델인 ‘스마트 포포(for 4)’를 내놨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는 2006년 4인승 모델 단종 이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2인승 포투(for 2) 모델만 판매해 왔다. 스마트는 그러나 지난해 국제 모터쇼에서 스마트 포포를 처음 선보인 이래 국내 출시를 예고해 왔다. 4인승이라고는 하지만 차체 길이가 3530㎜로 국산 경차보다도 약간 짧다.

스마트 포포는 배기량 999㏄ 3기통 H4D MHD(마이크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디젤 엔진과 6단 듀얼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다른 스마트와 마찬가지로 엔진을 차체 뒷부분에 장착한 미드십 엔진에 후륜구동 방식(RR)이다. 최고출력 71마력, 최대토크 9.3㎏·m, 국내 공인 복합연비 23.8㎞/ℓ(도심 20.8·고속 26.3)의 성능을 갖췄다.



국내 판매가격은 옵션에 따라 기본형인 패션이 2990만원, 에디션이 3140만원, 프라임이 3190만원이다.

스마트코리아는 포포 출시와 함께 이달 초 부산전시장을 확장해 재개장했고 5월부터는 대전·세종시 시승센터도 운영한다. 서울 양재와 경기 판교전시장도 운영한다.

김형준 스마트코리아 대표는 “기존 스마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함께 유럽에서 인기 있는 카브리오 신모델을 추가해 고객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포포. 스마트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