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5.06.10 12:46:56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여야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문에 오는 14∼18일로 예정된 방미(訪美)를 연기한데 대해 “중대한 결심” “다행스런 결정”이라고 각각 논평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사태가 국민에게 끼친 사회·경제·심리적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대통령이 중대한 결심을 한 만큼 다양한 해석과 비판보다는 사태를 극복하는데 국력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한미 간에는 어떠한 외교적 손실도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조치를 면밀히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어제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방미 연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한 적이 있다”면서 “국민들의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늦었지만 대통령께서 국민 건강을 더 챙기기로 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