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벤처기업의 산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 2기 졸업식 개최
by채상우 기자
2015.04.23 12:00:00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창의적인 정보기술(IT)을 가진 청년창업자를 발굴해 사업 성공을 이끄는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2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중소기업청은 23일 대전에서 전국 4개 스마트벤처창업학교의 합동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2기 졸업기업은 총 163개로 1기(81개)의 두 배에 달한다.
이날 졸업식에는 최수규 중기청 차장과 백춘희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 주요 인사와 벤처·창업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163개 청년창업기업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행사는 2기 졸업생들의 창업과정 영상을 시작으로 우수 졸업자에 대한 수상식과 ‘스마트 애견 목걸이’로 100만달러 수출 계약에 성공한 1기 졸업생 팻피트의 김용현 대표의 성공경험담으로 구성됐다.
우수졸업생에 대한 중기청장 표창은 사용자가 직접 캐릭터를 만들어 게임을 즐기는 ‘만들고 달리고’란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셈스게임즈의 안정훈 대표 등 유망 최고경영자(CEO) 6명이 받았다.
졸업식 행사 후에는 졸업작품 전시 IR, ‘스마트 시장의 테크 앤 트렌드(Tech & Trend)’ 특강, 글로벌 창업 토크콘서트 등 창업기업들의 투자유치 기회 제공 및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최수규 중기청 차장은 “창업기업들이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사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세계 시장에 스스로 우뚝 설 수 있는 힘을 키워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2013년 IT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2년간 244개의 청년창업기업을 양성했다. 졸업기업이 올린 매출은 106억원에 달하며, 68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182억원의 투자유치 및 409건의 지식재산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