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3.11.20 15:10:38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0일 일본 관방장관의 ‘안중근 범죄자’ 망언에 대해 “몰역사적인 발언은 정부로서, 국민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일본은 역사퇴행적인 행동을 하면서 국제사회의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제국주의 역사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피해국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움직임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 안보 등 우리 국익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우리 요청이 없는 한 용인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북핵 6자회담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유용한 협상의 틀이기 때문에 그 틀을 활용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긴밀한 공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