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금동결·성과급 축소(상보)

by조태현 기자
2009.02.27 17:10:36

성과분배상한, 연봉의 50%에서 30%로
복리후생, 현행 기준 유지…하계·동계휴가 1~2주 확대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전 임직원의 임금 동결과 성과급 상한선을 축소키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노사협의회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전 직원의 올해 임금을 동결키로 했으며 PS(초과이익분배금)와 PI(생산성격려금)의 상한선을 각각 연봉의 30%, 기본급의 200%로 축소했다.



다만 건강검진과 학자금, 경조사 등의 복리후생은 줄이지 않고 현행 기준을 유지키로 했다.

또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제고를 위해 하계와 동계 휴가를 각각 1~2주씩 확대 실시하는 등 장기휴가 제도도 활성화 하기로 했다.

신광호 삼성전자 사원대표는 "최근 전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아 회사를 살리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회사와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